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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TALK

[임신 D+120]처갓집과의 빕스 식사 그리고 반 년만에 본 사야

 

아내가 곧 복직을 합니다 ㅜㅜ
임신 때문에 휴직계를 냈었는데 복직을 할 날이 다가왔거든요..
처갓집에서 딸 복직하기 전에 맛있는 거 먹이겠다고 빕스 가자고 했습니다. (오예~)

장인어른 장모님, 나, 아내 이렇게 넷이서 출발을 했고 우리 푸딩이는 역시나 집을 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려니까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ㅜㅜ
대신에 아내가 전에 해줬던 등갈비로 사진을 대신합니다 ㅜㅜㅎㅎㅎㅎ

오랜만에 가서 제일 많이 먹었던 건 야채였습니다.
요즘 고기는 집에서 종종 먹는데 야채를 제대로 못 먹고 있거든요...
그래서 장도 안 좋은 거 같고 건강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 야채를 많이 많이 먹었습니다.

요즘 플스로 하는 보스톡 주식회사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기자기하고 비행기로 우주 부수고 다니면서 행성에 기지 세우는 게임이에요.
부루마블 같은 느낌인데 방치형으로 이렇게 켜놓고 있으면 알아서 돈이 오릅니다 ㅋㅋ
대작 한 번씩 하다가 잠깐 머리식힐겸 하고 있는데 막상하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두하네요 @_@

빕스에서 배불리 먹고 요로코롬 게임하고 있는데 사야가 집에 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니 사야가!?)
조카인데 거의 반 년만에 보는 것 같네요.
이제 곧 두 돌 되는지라 한창 귀여울 때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저는 아직 아이 다룰줄 몰라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ㅜㅜ
너무 작아서 톡 건들면 부서질 것만 같은....?

사야가 집에 온 덕분에 쩌리가 된 우리 푸딩이....ㅋㅋㅋ
원래 손님들 오면 인기쟁이인데 사야가 무서워해서 방 안에 가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방 안에 강아지를 가두면 1000000000000000000000% 짖고 울고 난리칩니다 ㅋㅋ
역시나 낑낑 대면서 이불에 오줌을 쌌네요..... (이노므 자슥!!)
푸딩이가 넘 불쌍해서 저라도 같이 있어줘야겠다 싶어 둘이서 간식 먹고 놀았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심심하니까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반팔에 남방 하나 걸치고 반바지로 나갔더니 아직 춥더라구요.
긴 바지 입고 올 걸 그랬다 싶었지만 다시 들어가기 귀찮으니 그대로 돌아다녔습니다.
꽃도 보고 사람도 보고 다른 개도 만나니까 신난 푸딩이 ㅋㅋ
그렇게 25분쯤 돌고 집으로 복귀 했습니다.

푸딩이 싫다던 사야가 막상 푸딩이가 나가니까 보고 싶다고 칭얼 댔다네요 흠... 여자 아이의 마음이란...?
산책 다녀오고나니 피곤해서 뻗은 푸딩이...ㅋㅋ
사야는 할부지, 할무이 따라 집으로 갔고 집에 오는 길에 우편함에 뭐가 있길래 봤습니다.
그랬더니.......................................
....................

과태료 딱지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번주 토요일에 서브웨이 먹으러 갔다가 유턴한 것이 불법 유턴이 되었네요 ㅜㅜㅜㅜㅜㅜㅜ
분명 비보호 유턴으로 보고 돌았는데.........
이렇게 거리뷰를 하니까 보행신호시에 유턴이었습니다......
사고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과태료 때문에 속이 쓰리네요.
앞으로 더욱 조심히 운전해야겠습니다 ㅜㅜㅜㅜ

오늘 하루 별점 : ★★★☆☆

아내 입덧 때문에 외식을 잘 못했는데 오랜만에 빕스에서 배불리 먹었다.
코로나 걱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사야는 참 많이 컸다.
곧 숙녀가 되겠지????
여기까지 참 좋았는데.....
과태료가 넘 속이 쓰리다 ㅜㅜㅜㅜㅜ
이것만 빼면 완벽했는데...